프리미엄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9월 1차 개장

입력 2017-08-09 14:34
람정제주개발㈜는 제주지역 최대 규모인 프리미엄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를 9월30일 1차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람정제주개발㈜는 홍콩 상장법인 란딩인터내셔널이 100% 지분 투자해 국내에 설립한 제주신화월드의 시행사로 세계적 수준의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을 맡고 있다.

 제주신화월드의 1단계 시설에는 애니메이션 기업 투바앤과 제휴한 가족형 신화테마파크를 비롯해 1300여실에 달하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최신식 MICE (회의·포상·국제회의·전시) 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세계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이닝존이 결합한 쇼핑몰, 홍보대사 지드래곤과 YG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케이팝엔터테인먼트센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도 조성된다.

 개장일에는 지난달 31일 임시 사용승인을 받은 ‘신화테마파크’가 가장 먼저 고객을 맞는다. 신화테마파크는 7개 존 중 3개 존을 먼저 개방하고, 15개의 놀이기구 및 오락시설을 운영한다. 

 28만㎡ 부지에 세워진 신화테마파크는 투바앤의 애니메이션 히트작인 라바, 오스카의 오아시스, 로터리 파크, 카페 윙클 등의 인기 캐릭터들을 주제로 했다. 개장일에는 제주 현지의 토산품과 투바앤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기념품이 판매된다.

 YG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YG타운(가칭)은 10월 개장한다. YG타운 정중앙에는 지드래곤의 패션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에서 디자인을 착안한 GD카페, 바와 클럽라운지가 구비된 볼링장이 자리한다.

 람정제주개발㈜은 이밖에도 가족친화적인 랜딩호텔을 11월에, 품격을 더한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를 12월에 잇따라 개관한다.

 이에 따라 제주신화월드는 올해 말까지 1300여실의 고급 객실을 보유하게 된다. 람정제주개발㈜은 제주신화월드 1단계 개장을 앞두고 예약 시스템을 구축, 지난 7일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대외협력 부문 수석부사장은 “현재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업체 중 하나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함께 하얏트리젠시제주 소재의 랜딩카지노를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양 회사는 관련 이전 운영 계획서를 곧 제주도에 제출하고 도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신화월드의 2단계 개장에는 240여실의 최고급 객실과 스위트룸, 독립된 빌라를 갖춘 세계적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 리조트 제주’가 추가로 문을 연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