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유치원 교사 결핵 판정, 유치원생들도 감염 여부 조사

입력 2017-08-09 13:11
대구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결핵에 걸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 동구 한 사립유치원의 20대 여교사가 감기 증세 등을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고 지난 7일 결핵 판정을 받았다. 동구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는 당일 유치원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어 지난 8일 유치원생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을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보건당국은 해당 유치원생들을 상대로 엑스레이 검사 등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유치원에는 어린이 131명이 다니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원생들의 결핵 감염 여부는 오후 정도가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염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치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