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씨의 딸 최준희양이 9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준희양 이야기를 다룬 KBS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속보인) 예고편도 공개됐다.
이데일리는 최준희양 입원 소식을 들은 경찰이 8일 오후 조사팀을 급히 보내 외할머니와의 갈등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9일 보도했다. 경찰 조사는 9일 오전까지 준희양이 심리적, 육체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같은 날 '속보인'은 '엄마를 잃은 딸과 딸을 잃은 엄마의 가깝지만 너무나 먼 동거'라는 타이틀로 준희양과 외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준희양의 외할머니는 "저는 하늘나라에 간 최진실 엄마이고 지금은 최진실이 남기고 간 최환희와 최준희 손자 손녀를 데리고 살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등장한 준희양은 "저는 열다섯살 최준희입니다"라며 밝게 웃어 보였지만 이내 무거운 표정으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이 여러 번 등장했다. 특히 할머니가 운전하는 자동차의 조수석에 탄 준희양은 고개를 아예 돌린 채 할머니를 외면하고 있어 두 사람의 갈등이 엿보였다.
'속보인'의 준희양 편은 10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준희양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KBS '속보이는 TV'에 할머니와 저의 관계가 더 자세히 방영될 것입니다"라고 밝혔었다.
박은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