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x이선균, ‘PMC’ 촬영 시작 “첫 호흡 기대돼”

입력 2017-08-09 10:30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하정우·이선균 주연의 영화 ‘PMC’(가제·감독 김병우)가 촬영에 돌입했다.

‘PMC’는 지난 4일 경기도 파주에서 크랭크인했다고 9일 이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첫 촬영은 블랙 리저드 한국인 리더 에이헵(하정우)이 신참 용병의 면접을 보는 신이었다.

김병우 감독은 전작 ‘더 테러 라이브’에서 한강 폭탄 테러 독점 생중계를 소재로 제한적인 시공간 내 벌어지는 사건을 긴박감 넘치게 표현했다. 이번 ‘PMC’에서는 판문점 지하 벙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약 90분 동안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비밀 군사 작전을 다룬다.

‘PMC’는 판문점 30m 아래 벙커 회담장에서 벌어지는 비밀 작전에 글로벌 민간 군사 기업의 한국인 용병 에이헵(하정우)과 그의 팀원들이 전격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실시간 액션을 그린다.

극 중 하정우는 최강이라 평가 받는 글로벌 민간 군사 기업 블랙 리저드의 한국인 리더 에이헵 역을 맡았다. 이선균은 북한 군의관 윤지의 역으로 합류했다.

하정우는 “‘PMC’는 ‘더 테러 라이브’ 개봉 당시부터 감독과 함께 많은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나눈 작품”이라며 “직접 제작에 참여할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기에 새로운 각오로 촬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더 테러 라이브’의 감독에 대한 신뢰도, 하정우 배우와의 첫 호흡만으로도 기대되는 작품이었다”며 “단숨에 시나리오를 읽을 정도로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우 감독은 “‘PMC’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하정우 배우와 함께 했던 특별한 작품”이라며 “이선균 배우, 제작진과 함께 열심히 찍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화는 하반기 촬영을 마치고 내년 개봉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