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연기됐던 미국 배우 잭 블랙과 '무한도전' 멤버들의 만남이 1년7개월여 만에 성사됐다. 이들의 재회는 잭 블랙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잭 블랙은 9일 소셜미디어에 미국 드라마 오디션 도전을 위해 LA를 찾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재회가 반가운 듯 멤버들과 어깨동무하며 활짝 웃고 있는 잭 블랙의 모습이 보인다. 그는 "오랜만이야. LA에 온 것을 환영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들의 만남은 12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 초 출연한 '무한도전'에서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던 잭 블랙이 이번엔 멤버들에게 이상한 '연기 신고식'을 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잭 블랙이 미국 영화 오디션을 진두지휘하며 멤버들을 골탕 먹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잭 블랙은 방송 후 큰 화제가 됐던 '한국가요 퀴즈'에도 다시 도전한다. 제작진은 잭 블랙이 최신 댄스 가요는 물론 멤버들의 노래방 애창곡인 임재범의 '고해',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듣고 느끼는 대로 재현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을 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6일 미국 촬영을 위해 5박6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은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