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동반자살 글 보고 찾아온 남성들 뒤통수 친 30대

입력 2017-08-09 09:12

SNS에 올린 동반자살 글을 보고 찾아온 남성들의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이 중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 남성은 다른 범행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9일 자신의 SNS에 동반자살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찾아온 20대 남성들의 현금 등 1000만원이 넘는 규모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박모(34)씨를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월 14일 오전 2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A(25)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든 사이 휴대전화와 현금 등 190만원이 넘는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박씨는 또 같은달 15일 0시 5분께 호텔 입구에서 B(25)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린 뒤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호텔 주차장에 있는 B씨의 승용차(시가 1000만원 상당)를 몰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범행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박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