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폭염특보 대신 호우특보…남해안·제주 폭우

입력 2017-08-09 04:50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8월9일 수요일 충청과 남부지방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8일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폭염이 사라진 자리엔 시간당 30㎜의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 지방은 구름이 많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안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 강원영동 등이 20~70㎜, 충청도와 남부지방, 울릉도․독도는 5~40㎜입니다.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기온은 어제보다 1~2도 가량 더 낮아졌지만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넘어 덥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서울이 26도, 강원도 춘천이 24도, 인천이 25.6도, 청주가 25.5도, 대전이 26.1도, 대구가 27도, 부산이 27.8도, 제주가 29.8도를 나타내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3도, 춘천이 32도, 대전과 대구가 각각 31도로 어제보다 1~2도 가량 높고 전주는 30도, 부산은 31도, 광주가 32도, 제주가 32도 등으로 어제보다 3~4도 가량 낮습니다.

아침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도 낮부터 밤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비는 모레인 금요일 새벽까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이처럼 당분간은 폭염 대신 국지성 폭우가 자주 쏟아질 전망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등굣길 : 우산 보다 우비가 좋아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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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