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광복 72주년 맞아 메시지 발표

입력 2017-08-09 10:10 수정 2017-08-10 10:10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사진)가 2017년 광복 72주년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장총은 메시지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하나님이 주신 자유에 감사하며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나라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가난과 고통으로 신음했던 근대사를 넘어 큰 성장을 이뤄냈지만 낮은 행복지수, 인구 감소, 청년실업 문제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교회가 이 시대에 참된 자유를 주는 희망임을 제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북핵과 미사일 위협 가운데서도 마음과 뜻을 합해 안보를 이루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로 준비하며 희망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

2017년 광복72주년 한장총 메시지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금년 일본의 36년간의 강점에서 해방72주년을 맞게 됩니다. 우리는 그런 아픈 역사를 통하여서 주권국가로서 자유의 소중함을 큰 교훈으로 삼게 됩니다. 이번 광복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하나님이 주신 자유에 감사하며 그 자유를 지켜 우리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참 자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의 억압, 그리고 6.25 한국전쟁의 참화, 극한 가난으로 고통으로 신음하는 근대사였습니다. 그런 중에 60년대, 70년대를 거쳐서 한국기독교는 많은 기도 중에 큰 성장이 있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하여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알리면서 이제는 경제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세계 속에 부러움을 받는 국가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행복지수는 매우 낮고 이혼률의 증가, 인구의 감소, 청년실업문제 등 힘들어 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십자가 복음이 죄와 갈등과 억압에서 참된 자유를 주는 희망이라는 것을 제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서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위협하고 있고, 열강들이 각 국의 이익을 위하여 외교력을 발휘하는 격동 속에서 우리는 불안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안보에는 한 마음과 뜻을 합하여야 자유를 지킬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것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룰 때에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많은 악기가 소리를 내지만 지휘자의 지휘에 맞추어 조화를 이루는 것 같이 하나 되는 국가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역간, 계층간, 노사간 서로의 귀중함을 인정하고 힘을 하나로 모을 때에 강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해방은 북녘의 동포들까지 자유를 얻는 때일 것입니다. 진정한 광복절은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이 되어 모두 함께 만세를 부르는 그 날입니다. 우리는 한반도 통일을 위하여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남한과 북한의 각 마을마다 사랑마을을 만들고 네트워크를 이루어 한반도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희망운동을 전개하는 데 한장총과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로 준비해야겠습니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