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KBO 리그 최다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재환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상대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점을 추가했다. 김재환은 지난달 26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총 12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신기록을 써냈다. 김재환 이전에는 장종훈(1991년), 이승엽(1999년), 나바로(2015년), 최형우(2017년) 등이 11경기 연속 타점을 올린 바 있다.
2008년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2011년 4월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은 5타점으로 2015년 5월 8일 잠실 한화전을 비롯해 총 4차례 기록한 바 있다.
민병헌은 이날 2점포로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행진도 이어갔다. 또한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해 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