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한국장학재단, ‘지역인재육성 및 청년일자리정책지원 업무협약(MOU)’ 체결

입력 2017-08-08 15:13
학자금 채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 사업이 마련됐다.

경북도는 8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양 기관 주요간부, 지역 대학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인재육성 및 청년일자리정책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협약(MOU)은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학자금 채무로 인한 신용불량위기, 청년실업 심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한국장학재단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올해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구·경북 소재 대학생(도내 1년 이상 거주자로 소득분위 8분위 이하)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학자금 연체로 신용 유의자가 된 대학생 또는 청년에 대해서도 특별채무조정과 신용유의정보 등록해제 등 사회참여 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경제적 신용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학업과 근로활동을 병행하는 국가 교육근로장학사업과 재단의 대학생 취업지원 연계사업 등 협약에 따른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상북도와 재단이 지역 대학생들의 문제와 역할을 고민하고 적극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미래인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을 위해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