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사관학교 인기 절정… 해사·공사 경쟁률 역대 최고

입력 2017-08-08 11:03

 취업난으로 사관학교의 인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전형이 간소화 된 데다 군 장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육군사관학교는 지난달 원서를 접수한 결과 310명(남자 280명·여자 30명) 모집에 1만 159명이 지원해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군과 해군사관학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공군사관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경쟁률은 38.6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해군사관학교도 39대 1로 해사 개교 이래 가장 많았다.

해사 평가관리실장은 “수험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입시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각 사관학교는 8일 홈페이지에 1차 선발 합격자를 발표했다. 1차 합격자는 면접, 체력시험, 신체검사 등 1박 2일 일정의 2차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된다.

민형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