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 발간

입력 2017-08-08 09:53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2016년 한 해 동안 회원사들의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실적 보고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산업
통계와 지난해 협회 주요사업 성과를 담은 ‘2017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사진)을 발간, 배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017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은 2016년도 협회 사업부서별 사업 성과를 법규·보험·체외진단윤리·산업발전 등 9개 분과 위원회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한해 협회 주요 행사 및 활동도 일자별로 담고 있다.

또 생산·수출·수입별, 품목 및 품목군별, 등급별로 도표 및 그래프를 곁들여 최근 5년간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를 분석, 이해를 도왔다. 특히, 기존의 의료기기 분류번호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현황(2012년~2016년)을 포함해 ‘신분류번호별 생산 및 수출입 통계현황’을 처음으로 수록하고, 분류번호별 생산 및 수출입실적 업체현황을 함께 담아 미진했던 의료기기 통계를 보완하였다.

신분류번호체계 기준의 의료기기 실적보고는 이전 의료기기 통계보다 특화된 시장 현황을
살펴볼 수 있으며 업계가 필요로 하는 시장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통계현황의 일부는 그래프로 연감 CD에 담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신분류번호체계는 식약처가 2009년 의료기기법 일부개정고시를 통해 다양화되는
의료기기 품목을 분류번호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신분류번호로 등록된 품목 허가 수는 대략 2만5000여건(2016년 기준)에 이른다.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해외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29.2억 달러, 수입액은 7.0% 증가한 31.5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대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78.8% 증가했으며, 국산 의료기기의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신흥시장에서 수출 신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역수지 적자 폭은 2012년(6.34억 달러)부터 감소하다가 2014년(3.94억 달러) 잠시 증가했으나 2015년, 2016년 2년 연속 2.3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텐트, 조직수복용생체재료 등 3, 4등급 생산액이 증가하고, 3등급 제품이 16.9억 달러(58.1%)로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3D프린팅 의료기기는 2015년에 비해 106% 성장한 18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이 외에도 의료기기 업체 현황(소재지, 연락처, 주요품목), 의료기기 전자민원 서비스 안내, 의료기기 허가 절차별 가이드라인, 의료기기 표준통관예정보고 가이드라인, 의료기기법령 정보를 연감에 실어 관련업무 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황휘 회장은 “양질의 의료기기 공급에 있어서 공신력 있는 각종 시장통계자료 확보와 분석이 중요한 만큼 ‘2017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연감’이 업계의 시장개척 및 마케팅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