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같이 생각해서 그랬다”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하다”
박찬주 제2작전 사령관 부인이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하면서 내놓은 이 같은 해명에 비난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남의 아들 같아 그랬던 것 아니냐” “아들한테 끓고 있는 떡국에 손을 넣어 떡을 떼게 하냐” “썩은 과일을 아들한테 집어 던지냐” 등의 패러디 섞인 릴레이 댓글도 이어졌다.
전우용 역사학자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상류층 일부가 ‘자식 같다’는 말은 모욕과 폭행, 성추행을 해도 된다는 뜻으로 사용한 지 꽤 오래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저런 인간들이 있어 ‘개자식’이란 말이 생겼겠지만, 개에게도 미안하네”라고 조롱했다.
지난 6일 올라온 이 트윗은 900건이 넘게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많은 트위터리안은 “박찬주 대장 자식도 내 자식 같으니 똑같이 부려먹어도 되겠네” “개자식도 이런 개자식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