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장애인 실태조사결과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23만5000원으로 전체가구 월평균 소득인 415만2000원의 절반 수준이며, 취업 장애인의 직장유형 중 자영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39.5%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15년부터 장애인 소상공인의 가게를 일하기 편리한 공간으로 개선해주는 ‘장애인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설계, 기술자문, 시공업체 관리‧감독, 공사현장 점검, 모니터링 등 사업 전반을 진행한다.
올해는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사업비는 총 2억5000만 원이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영업환경 개선을 원하는 장애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 현장조사 등을 거쳐 지난달 지원대상 사업장 16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16개 사업장에는 영업환경 개선에 필요한 인테리어 공사와 자동문 설치가 추진된다.
또 문턱을 낮추기 위한 경사로 설치, 안전손잡이 설치 등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과 고객에 맞춘 편의시설과 영업환경에 필요한 환경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공사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7일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를 보니까 장애인 경제활동 참가율이 최근 10년간 계속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의 환경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선됨으로써 장애인 가구의 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23개 장애인 사업장에 환경개선을 지원한 바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