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8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文대통령 “한반도서 전쟁은 안된다” 트럼프와 전화통화서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 발사 이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제기된 대북 선제타격 또는 예방전쟁 주장에 대해 분명하게 밝힌 반대 입장입니다.
▶이재용 ‘뇌물혐의’ 적용… 특검 ‘징역 12년’ 구형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300억원 상당의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박영수 특별검사가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대통령에게 뭘 부탁하거나 기대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1심 선고공판은 25일 열립니다.
▶한·미·일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공조 확인
한국 미국 일본 3국 외교장관은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공조 강화에 공감했습니다. 3국은 지속적인 대북 제재 강화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해 비핵화 대화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단독] 허리띠 졸라맨 정부, 지출 10% 못 줄이는 부처 ‘페널티’
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재량지출 10% 구조조정이 미진한 17개 정부기관에 대해 예산안을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지키지 못한 부처에 대해서는 운영경비 삭감 등 ‘페널티’를 주기로 했습니다. 국민에게 증세를 요구하기에 앞서 정부가 먼저 재정 구조를 개혁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