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한반도에서 전쟁은 안 된다”

입력 2017-08-08 07:00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한·미 정상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이뤄졌으며 56분간 진행됐다. 청와대 제공

2017년 8월 8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文대통령 “한반도서 전쟁은 안된다” 트럼프와 전화통화서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의 참상이 일어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 발사 이후 미국과 일본 등에서 제기된 대북 선제타격 또는 예방전쟁 주장에 대해 분명하게 밝힌 반대 입장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긴장한 표정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결심공판에서 12년형을 구형받은 그는 미리 준비해온 메모를 보며 6분간 최후진술을 했다. 곽경근 선임기자

▶이재용 ‘뇌물혐의’ 적용… 특검 ‘징역 12년’ 구형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300억원 상당의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박영수 특별검사가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대통령에게 뭘 부탁하거나 기대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1심 선고공판은 25일 열립니다.

▶한·미·일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공조 확인

한국 미국 일본 3국 외교장관은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공조 강화에 공감했습니다. 3국은 지속적인 대북 제재 강화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해 비핵화 대화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단독] 허리띠 졸라맨 정부, 지출 10% 못 줄이는 부처 ‘페널티’

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재량지출 10% 구조조정이 미진한 17개 정부기관에 대해 예산안을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지키지 못한 부처에 대해서는 운영경비 삭감 등 ‘페널티’를 주기로 했습니다. 국민에게 증세를 요구하기에 앞서 정부가 먼저 재정 구조를 개혁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