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시구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동건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를 앞두고 메츠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장동건은 시티 필드 관중들에게 인사한 후 안정적인 투구 폼으로 공을 뿌렸다.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 에이스 답게 공은 포수 글러브로 정확히 빨려들어갔다. 장동건은 2009년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에서도 문학구장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안정적인 투구로 김성근 감독에게 찬사를 듣기도 했다.
장동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진행된 코리언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 연예인의 메이저리그 시구는 장동건이 처음은 아니다. 가수 수지는 2014년 LA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고 걸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은 2015년 피츠버그 PNC파크 파이어리츠와 밀워키 블루어스 경기에서 시구했다. 배우 지성은 2016년 7월 LA다저스스타디움에 올랐다.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에서 공을 뿌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 선발로 나선 '괴물 투수' 류현진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여 코리언데이를 더욱 빛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