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2017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인증식’ 개최

입력 2017-08-07 11:30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사옥에서 ‘2017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및 ‘2017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인증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사진). 

올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재인증된 곳은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건국대학교부속병원, 참산부인과소아과, 익산제일산부인과, 일신조산원 등이다.

또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는 한국EMC시스템㈜, ㈜남이섬, 지질자원연구원, 도봉구시설관리공단 등이 선정됐다.

1993년부터 국내에서 모유수유권장사업을 펼쳐온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0개 원칙을 준수하는 의료환경을 갖춘 병원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인증해왔다.

또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는 직장맘의 모유수유 주요중단 원인이 여성의 복직이라는 연구 결과에 따라 2007년부터는 모유수유를 지원하는 정책과 시설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해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BFHI)'을 이끄는 제일병원 산부인과 신손문 교수는 축사를 통해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의 호흡기 감염과 같은 질병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엄마는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감소되므로 엄청난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사회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