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포인트 몰래 적립한 女직원의 최후

입력 2017-08-07 09:35
사진=픽사베이

퇴사하기 전 매장 의류를 택배상자에 집어넣어 몰래 빼돌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이 빼돌린 옷은 고객의 포인트로 산 것이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7일 절도, 컴퓨터등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이모씨(24)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월 27일 오후 10시쯤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한 의류매장에서 골프의류 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그동안 고객들이 의류를 구매하고 포인트를 적립하지 않을 때마다 자신이 대신 포인트를 모아 옷을 하나씩 교환해 두고 퇴사하는 당일 택배상자에 옷을 담아 빼돌렸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매장 내부에 설치된 CCTV에서 퇴사 당일 의류를 빼돌리는 장면을 확보했다.

이씨는 "어차피 고객들이 적립하지 않아 버리는 포인트였다. 아까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