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 문신 때문에...현금 훔치다 검거돼

입력 2017-08-07 08:29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10시10분쯤 광주 서구 중앙로 한 식당에서 영업을 마친 사장 양모(49․여)씨가 퇴근한 사이 금고에 든 3만원을 가져가는 등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1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강씨는 식당 영업이 끝난 뒤 카운터 금고에 들어있는 현금을 바지 주머니에 넣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금고에 보관 중인 현금이 자주 없어진다는 신고에 따라 식당 내 CCTV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오른쪽 손등에 문신이 있는 강씨가 영업을 마친 후 실내등이 꺼진 카운터로 다시 돌아와 범행하는 장면을 CCTV 영상으로 확인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