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어시스트'에 560만원 상금 탄 NBA 여성팬

입력 2017-08-07 07:50
영상 캡쳐화면

미국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팬이 상금을 탈 수 있게 도와준 일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스테판 커리가 과거 NBA 경기에서 팬을 도와줬던 유쾌한 장면이 네티즌 사이에서 '커리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일화'로 공유됐다.

영상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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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경기는 쉬는 시간에 팬을 상대로 이벤트를 연다. 사진 속 장면은 이벤트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 이벤트는 참여자가 경사면으로 공을 굴려 튀어 오르게 한 후 앞에 놓인 통에 들어가게 하는 게임이다. 성공 시 참여자에게 공이 들어간 통에 적힌 금액의 두 배 만큼을 상금을 주는 것이다. 기회는 총 3번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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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벤트에 참여한 여성 팬은 열심히 공을 굴려보지만 경사면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첫 번째와 두 번째 기회가 날아갔다. 마지막 시도에 굴린 황금색 공이 드디어 경사면으로 정확히 굴러가고 공이 튕겨 오른다. 공이 이상한 곳으로 떨어지기 직전, 오른쪽에서 뛰쳐나온 스테판 커리가 튕겨 오른 공을 잡아 가장 높은 금액에 해당하는 $2500(약 282만원)가 쓰인 통에 넣고 도망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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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회자는 호탕하게 웃으며 “방금 그건 (스테판 커리의) 어시스트였다“며 상금을 인정했다. 농구 경기를 보러 온 여성 팬은 그대로 $5000(약 563만원)를 상금으로 타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영상이 퍼지며 국내 팬들은 “스윗하다” “커리라서 가능하다”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명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