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입춘데도 더워요” 전국 폭염 특보·곳곳 소나기

입력 2017-08-07 04:55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8월7일 월요일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지만 여전히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만 오후에 더위를 식힐 소나기가 곳곳에 내리겠습니다. 출근길 우산 챙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경북은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경남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울릉도‧독도 등에 5~50㎜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 중인 가운데 오늘과 내일은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워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6.6도, 강원도 춘천이 24.8도, 인천이 26도, 수원이 25.5도, 대전 26.2도, 대구가 26.5도, 부산이 28.5도, 제주가 2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각각 32도, 강릉이 30도, 대전이 35도, 대구가 35도, 부산이 35도, 제주가 3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지난 주말 연일 이어졌던 기록적인 무더위는 태풍이 몰고 온 열기 때문인데요. 제5호 태풍 노루는 오전 3시를 기해 현재 일본 오사타 남서쪽 약 360㎞부근 해상에서 시속 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입추가 시작되면서 이번주부터는 폭염의 기세가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자외선 차단제 발라요.
등굣길 : 우산 챙겨요. 자외선 차단제 발라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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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