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자유한국당 대구수성갑 당협위원장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승인과 관련해 미국에 우호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석탄과 철광석, 납, 해산물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북한 노동자를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 하게 할뿐만 아니라 북한 기업과의 새로운 합작 기업 설립 및 북한에의 해외투자를 전면 금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바 있다.
6일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유엔에서 우리 안보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나라는 미국뿐임을 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추진한 결의안 초안에 ‘대북 원유 수출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한술 더 떠서 사드배치를 철회하라고 한다”며 중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외교 안보의 불안감이 가중 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그 숨 가빴던 위기 상황에 6박 7일 휴가를 다 마치고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 운전석에 앉아서 성주 사드배치 가로막는 폭도들부터 엄단하고, 사드배치 하나라도 시원하게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