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고(故) 최진실씨의 딸 최준희(14)양이 6일 새벽에 2차 폭로를 이어갔다. 최양은 이 글 역시 곧 삭제한 후 “나 너무 불쌍한 것 같다”고 절망적인 심경을 남겼다. 최양의 감정적인 행보가 계속되자 네티즌들의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최양은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페이스북 계정이 갑자기 탈퇴됐다”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최양은 자신이 최근 폐쇄 병동에 들어갔다는 보도에 대해, “자진해서 들어 간것은 맞지만 폐쇄병동인줄은 몰랐고 외부와 차단되는 병동인줄은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그런 병원인 줄 알았다면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최양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출연이 무산된 이유 역시 외할머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1차 2차 다 합격 했다”며 “몇 주 동안 피 땀 흘려 연습한것을 할머니는 몇초만에 말 한 마디로 제가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다”고 말했다. 반면 외할머니가 오빠인 최환희군은 연예인으로 데뷔시키려 했다며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것은 가정폭력”이라고 못박은 최양은 “17일 KBS ‘속보이는TV’에 할머니랑 저랑 관계가 더 자세히 방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양은 외할머니에 대해 폭로할 이야기가 남았다며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라고 적었다.
앞서 최양은 지난 5일 오전 2시쯤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초등학생 시절부터 외할머니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 글을 돌연 삭제했다. 6일 오후 현재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2차 폭로 들고 사라진 상태다. 최양은 대신 “이젠 뭐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나 진짜 너무 불쌍한 것 같다. 신이 있긴 한 걸까”라고 적었다.
최양은 현재 용인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아직 어린 최양의 상처가 깊어 보인다며 “상담 등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최양을 위한 응원도 줄을 이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