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비서실장 "토리, 처음 본다고 짖고 외면 섭섭"

입력 2017-08-06 15:01
사진=임종석 비서실장 페이스북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에 입성한 퍼스트도그 토리의 근황을 공개했다. 토리는 지난달 26일 문 대통령이 동물권단체 ‘케어'로부터 입양한 유기견이다.


임 비서실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토리 녀석이 첨 본다고 짖고 외면합니다. 섭섭. 그러고 보니 토리랑 상견례가 늦었네요. 담엔 맛있는 간식거리 들고 가야할듯”이라며 토리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사진 속 토리는 나무로 지어진 집 앞에서 임 비서실장이 낯선 듯 갸우뚱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임 비서실장은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돌아온 대통령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휴가에서 돌아오신 대통령님의 얼굴이 참 좋아 보인다. 재충전 완료하신 듯하다. 감사, 부럽”이라며 “저도 드디어 내일 휴가를 간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6일 4박5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친 뒤 이날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 부재시,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공백을 메우는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대통령과 교대로 휴가를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