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놀이기구 갑자기 멈춰… 탑승객 70명 3시간 공포

입력 2017-08-06 14:18
YTN 영상 캡처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70여명이 오랜 시간 공포에 떨었다.
지난 5일 오후 7시쯤 롯데월드 어드벤쳐에 있는 플라이벤처가 갑자기 정지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2분께 놀이기구 사고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원 85명과 경찰 10명 등 총 95명의 인력이 투입돼 구조 활동에 나서 오후 9시54분께 탑승객 전원을 구조했다. 다행히 이사고로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플라이벤쳐를 수동으로 멈추는 과정에서 승객이 탑승한 기기가 초기 상태로 복귀하지 않으면서 갑자기 정지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뉴시스에 “탑승객 한 명이 운행 중 하차 요청을 해 기계운행을 중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롯데월드 측 협조를 받아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