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엔 안보리는 6일 북한의 수출을 10억 달러 이상 감축하는 결의안을 찬성 15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미국은 이 결의안을 주도했다.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대북 협상에서 경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소식을 트위터로 전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44분 트위터에 “유엔 안보리가 15-0 만장일치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경제적으로 매우 큰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휴가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전략에서 군사 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전략을 보고받았다”며 “비핵화가 최선이라고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