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용수 부족으로 수질 개선 장치 ‘PWR’ 농가에서 큰 주목

입력 2017-08-06 09:44
전지구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농촌용수 등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천과 저수지 등 수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PWR(Pure Water Restoration)’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PWR은 미국가 캐나다 과학자들이 2015년에 개발한 수질 개선 장치다. 장치내 핵심인 원석(수정볼)의 진동과 거기에서 발생하는 파장을 이용해 물을 미세분자로 분쇄하고 산소를 결합시켜 물의 구조를 개선시키는 구조다.

초이화평교회 장이환(K-PWR아시아(주) 대표) 집사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을찬(영업본부장) 장로가 이 장치를 국내에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장 집사는 “기기안에 있는 7개의 수정볼이 지속적으로 부딪히면서 물의 용존 산소량을 늘려 수질 개선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장치”라며 “친환경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부품교체 없이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로는 “이 장치를 통과시킨 물을 사용하면 식물의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고 말했다. “과일이 굵어지고 빛깔이 좋아지며 이로 인해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또 “가축을 기를때 이 물을 사용하면 고기의 육질이 좋아지고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증가하며 암닭의 산란기간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질병의 대한 면역이 증가해 가축이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실제 합천창녕보 샛강 상·하류 각 1곳에 지난 7월 27일~9월 21일 이 장치를 설치한 결과,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활어 양식장도 설치된 후 용존 산소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19일부터 3개월간 충북 음성 대화농장에 장치 2대를 설치한 결과, 돼지 변의 특유한 강한 냄새가 50%이상 개선됐고 가축의 건강 상태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로는 “수질을 개선시켜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수질 개선이 필요한 기관 및 농가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010-8256-6860·kpwrasia.com).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