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성추행 사건’에 직접 증인으로 나선다

입력 2017-08-06 06:51

 세계적인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성추행 사건 재판에 직접 출두해 증인으로 나선다.

 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다음 주 열리는 DJ 뮐러의 성추행 사건 재판에 나와 공개 증언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DJ 뮐러는 지난 2013년 스위프트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스위프트 보안팀의 거짓말로 자신이 해고됐다며 스위프트를 고소했다.

 이후 스위프트는 2015년 “뮐러는 자신의 직업을 이용해 나를 강제로 성추행했다”며 맞고소로 대응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는 완전히 의도적이었고, 나를 성추행했다. 큰 상처였고 너무 수치스러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과거 테일러 스위프트는 다른 남성 DJ를 상대로 낸 성추행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바 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손해배상금 전액을 성범죄에 희생된 여성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