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엄마 찾아…' 유령돼 나타난 쌍둥이 딸

입력 2017-08-06 06:49
사진= 영국 일간 '메트로' 보도 화면 캡쳐

8년 전 유산된 딸이 유령이 돼 찾아왔다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3일(현지시간) 영국 체셔 주에 사는 여성 카렌 이워트(38)가 찍은 사진 속에서 8년 전 유산으로 잃은 딸의 망령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8년 전 쌍둥이 자매를 임신 중이던 카렌은 한 명의 아기를 먼저 하늘로 떠나보냈다. 남은 한 아이였던 세이디를 무사히 출산했지만 유산한 딸에 대한 그리움은 지울 수 없었다.

카렌과 그녀의 딸 세이디. 사진= 영국 일간 '메트로' 보도 화면 캡쳐

카렌은 건강하게 자라 7번째 생일을 맞은 세이디를 위해 정원 파티 계획을 세웠다. 새로 꾸민 정원을 보고 뿌듯해진 카렌은 정원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확인한 카렌은 깜짝 놀랐다. 사진 속에는 분홍색 바지를 입고 난간에 걸터앉은 소녀의 다리가 찍혀있었다.

카렌은 "사진 속 형체가 무엇인지 확신할 순 없지만 세이디 또래 아이의 모습이라 유산된 아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정원에 앉아있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또 "먼저 하늘로 간 아이가 엄마가 그리워 정원에 찾아온 것 같다"며 딸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문지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