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름 독감으로 3개월 새 315명 사망

입력 2017-08-06 07:58 수정 2017-08-06 08:16

지난 5월5일 홍콩에서 올여름 독감 시즌이 시작된 이후 3개월이 채 못돼 315명이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5일 발표된 홍콩 보건부의 최신 통계에서 드러났다.

보건부는 건강보호센터(CHP)가 병원당국(HA)과 협력해 민간 병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3일 현재 홍콩에서 총 3458명이 독감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315명이 사망했다.

CHP는 최근 독감 발생이 약간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몇주 동안 더 독감 위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HP는 금지 사유가 있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소피아 챈 홍콩 보건부장은 올여름 독감 발병이 이처럼 늘어날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