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그린 그림으로… '뮤직비디오' 제작 유행

입력 2017-08-06 00:05
영상 캡쳐화면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으로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인기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에는 손 그림 여러 장으로 만든 뮤직비디오가 유행이다. 최신 가요에 맞춰 초등학교 한 반 전체가 함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형식이다. 반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 선생님이 영상으로 편집해서 인터넷에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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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자기 순서의 가사에 맞춰 그림을 그린다. 초등학생이 가사를 해석해 그린 그림은 기발하고 순수한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트와이스의 노래 'TT'에 맞춰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수원초등학교 5학년2반의 그림을 보면, "그저 바라보며 baby"라는 가사에 말 그대로 아기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을 그려 넣었다. 또 "이미 난 다 컸다고 생각하는데"라는 가사에는 어린아이의 상상 속에 어른이 된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캡쳐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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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중앙초등학교 4학년3반은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으로 손그림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가사에 맞춰 그림 그린 거 너무 귀엽다" "왠지 모르게 뭉클하다"며 학생들의 순수함에 감탄했다.




한명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