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58) NC 다이노스 감독이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부터 현장에 돌아온다.
N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난 3일 퇴원한 김 감독이 팀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일 경기부터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달 2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급체와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검사 결과 뇌하수체에 직경 약 2㎝ 미만의 작은 선종이 발견됐다. 악성이 아닌 양성 종양으로 제거하기 위한 외과적 시술이 당장 필요하지는 않았다.
상태가 호전된 김 감독은 입원 6일 만인 지난 3일 퇴원해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했다. 김 감독이 자리를 비운 동안 NC는 김평호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렀다.
김 감독은 2004년 4월 4일 두산베어스 사령탑으로 나선 첫 경기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단 한 차례도 결장하지 않았다. 앞으로 세 경기에 더 나서면 KBO리그 역대 6번째로 '감독 16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