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노예같은 군생활 하는 일 없어져야 한다"

입력 2017-08-05 14:12
바른정당은 5일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군대 간 우리 아들이 노예 같은 군생활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부디 이 소망을 우리 군이 지엄하게 듣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나라 지키는 늠름한 병사인 줄만 알았던 우리의 아들들이 사실은 노예 같은 군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접한다면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는가"라며 군 장병 인권개선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군인권센터를 통해 폭로된 내용은 상상을 초월했다"며 "차제에 공관병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문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더욱이 사각지대는 공관병만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면서 "지휘관 운전병, 야전부대 휴양소 관리병, 국방마트(PX) 관리병, 체력단련장(골프장) 관리병 등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병들에 대한 인권 침해 전수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지 기자 nowt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