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지구대 주차장에 누운 50대 순찰차로 친 경찰관 입건

입력 2017-08-05 13:52
술에 취해 경찰서 지구대 주차장에 누워 있던 50대 남성을 순찰차로 친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순찰차로 주차장에 누워있는 사람을 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 순경은 이날 오전 0시50분쯤 광주 북구 태봉로 역전지구대 주차장에서 자신이 몰던 순찰차로 B씨(56)를 친 혐의다.

순찰근무를 마치고 지구대로 돌아오던 A 순경이 술에 취한 상태로 지구대 주차장 바닥에 누워 있던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택시비 문제로 운전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며 역전지구대 앞까지 온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