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당국이 외국 정보기관과 내통한 혐의로 국립대 교수 부부를 영구 추방키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외국의 영향을 받은 대리인으로 행동했다"며 싱가포르 국립대 리콴유공동정책대학원 소속 후앙징(60) 교수와 그의 부인은 싱가포르를 영원히 떠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후앙 교수 내외의 영주권 취소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후앙 교수가 외국 정보기관 소속 요원들에게 싱가포르 정치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외국 정보기관이 어느 나라 소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스파이' 혐의로 영구 추방
입력 2017-08-05 13:38 수정 2017-08-05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