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홍신이 쓴 ‘바람으로 그린 그림‘

입력 2017-08-05 11:34

국내 첫 밀리언셀러로 통하는 소설 '인간시장'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홍신(70)씨가 장편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을 출간했다.

2015년 김홍신 작가가 출간한 전작 ‘ 단 한번의 사랑’ 에 이어 사랑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역사적·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소설들을 다수 집필했던 김작가는 근래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감정인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출간을 앞둔 김홍신 작가는 "평범하지 않은, 운명적인 남녀의 인연과 사랑 얘기를 써보고 싶었다"며 "제 추억을 일부 꺼내고 상상을 한껏 보태서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작가는 “제 옛 추억의 일부를 꺼내서 살을 붙이고 상상의 날개를 한껏 퍼득거리며 ‘사랑과 용서’ 라는 영적 사탕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고 출간 목적을 밝혔다.

또 김 작가는 “사랑은 100도로 들끓지만 진솔한 사랑은 36'5도로 따스해 진다는 걸 이제야 겨우 알아차렸다.” 며 “제 소설을 읽는 분들 모두 바람도 걸려드는 사랑의 그물을 짜보았으면 한다.” 고 말했다.

한편, 김홍신 작가는 홍상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 5월말 고향 논산에서 ‘김홍신 문학관 및 집필관’ 기공식을 한 바 있다. 또 김홍신 작가의 신간 <바람으로 그린 그림> 기자간담회는 8월8일 오전11시30분에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352쪽, 1만4000원, 해냄출판사.

이은지 기자 nowt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