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분기 웨어러블 기기 세계 점유율 1위

입력 2017-08-05 11:30
샤오미 미밴드2. 샤오미 홈페이지 캡처

샤오미가 올해 2분기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중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핏빗과 애플을 근소한 수치로 따돌렸다. 

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샤오미는 2분기 시장 점유율 17.1%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출하량은 370만대가량이다.  2위에 오른 핏빗(Fitbit)은 점유율 15.7%, 애플은 13.0%을 기록했다. 기타 업체 점유율은 54.2%였다.

SA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제품 출하량은 2170만대로 지난해 2000만대에 비해 증가했다"며 "중국의 저비용 피트니스 용 밴드 수요와 미국 전역의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가 출하량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핏빗은 지난해 점유율 28.5%를 기록한 데 비해 올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SA는 핏빗이 샤오미의 저가 가격 정책과 애플워치 사이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