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발달장애인 청년과 어머니로 구성된 합창단 구성 성공

입력 2017-08-05 01:20 수정 2017-08-05 01:27
인천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발달장애인 청년들과 어머니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오디션을 거쳐 확정됐다.

5일 인천문화재단과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에 따르면 지난 1일과 4일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 오디션을 통해 자폐성장애인 이재혁(25)씨를 비롯 10명의 발달장애 청년들과 사회적기업 위더스함께걸음 대표 김영실씨 등 어머니 5명이 소리향기합창단 단원으로 뽑혔다.
이재혁씨가 4일 인천사회복지회관 1층에서 발달장애인 합창단에 참여하기위해 오디션을 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소리향기합창단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고춘 지휘자(콘체르트아트하우스 대표)로부터 ‘산도깨비’와 ‘가시버시사랑’을 배우게 된다.
학교 사서보조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황수연씨가 4일 장애인합창단 오디션에서 노래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고춘 지휘자는 “9월 중순에는 인천장애인정보화협회를 이용하는 중장년 장애인 합창단을 구성해 10월말까지 교육하고, 11월에는 사회복지회관 연합팀을 구성해 시민합창단의 묘미를 만끽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춘 지휘자(콘체르트아트하우스 대표)가 지난 1일 오디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합창단을 만든 뒤 발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