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김에 기념사진 찍으러 첨성대 올라간 여대생 3명 체포

입력 2017-08-04 20:55
술에 취해 국보 제31호인 첨성대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은 대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관광차 경주를 찾은 A씨(27·여) 등 3명은 2일 자정쯤 첨성대 옆면을 차례로 타고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A씨 일행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 등은 술을 마신 상태였다.

경찰은 A씨 등이 술김에 한 행동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지만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첨성대는 신라 시대 천문을 관측하던 시설로 1962년 12월 20일 국보 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됐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