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체크카드 가운데 '라이언'의 신청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영업 일주일 만에 계좌 151만건을 돌파했다. 체크카드 신청 건수는 103만5000장을 기록했다. 이 중 '라이언' 체크카드가 55%로 압도적인 신청률을 보였다. 어피치(18%), 무지(12%), 콘(9%) 등이 뒤를 이었다.
모비일 편의성을 극대화한 카카오뱅크는 초반에 가입자가 몰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기도 했으나 100만 계좌 돌파 이후부터는 가입률이 완만해졌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이용해 계좌이체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점과 현금지급기(ATM) 수수료 면제 등을 내세워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계좌 속 계좌인 세이프 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1.2% 이자가 지급돼 인기가 높다. 이에 체크카드 배송 본격화에 따른 결제성 자금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민형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