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청소년들 대구, 창사, 쿄토에서 '문화'로 어울린다

입력 2017-08-04 11:25
대구시는 5~23일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대구시와 중국 창사시, 일본 교토시에서 '한·중·일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마당'을 연다고 4일 밝혔다.

 3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3개 도시 고등학생 60명이 참여해 문화 예술을 통한 교류와 화합을 도모한다.

 5~9일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을 공부하고 있는 대구지역 고등학생 15명이 교토를 방문해 교토 전통문화를 포함한 시각예술 분야를 체험하고 창작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1~14일에는 창사시와 교토시의 청소년 40여명이 대구를 방문해 청소년 문화한마당을 펼친다. 대구지역 문화 투어를 통한 체험과 함께 전통무용, 태권도, K-POP노래와 댄스 등 전통과 한류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19일에는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창사시를 방문해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 행사를 이어간다. 예비 예술가 15명(대구지역 재학 고등학생) 등 교류단은 중국 창사에서 전통 문화체육행사 교류와 중국 전통 수공예 제작기법을 체험할 예정이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 예비 예술가들이 문화적 다양성과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의 우수한 청소년 예술가를 발굴·육성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