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네이마르 영입 발표… '3000억' 역대 최고 이적료 갱신

입력 2017-08-04 09:32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25·브라질)가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선수가 됐다.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현지시간) 네이마르와 5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의 이전 소속팀이었던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 금액인 2억2200만 유로(한화 약 2970억원)을 지급한다. 거기에 네이마르의 연봉은 3000만 유로(한화 약 400억원)에 달한다.

네이마르 이적료는 지난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로부터 폴 포그바를 영입하며 지급했던 역대 최고 이적액을 단숨에 앞질렀다. 포그바의 이적료였던 8900만 파운드(한화 약 1320억)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네이마르는 이날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며 “내가 유럽으로 진출한 이후부터 PSG는 줄곧 가장 경쟁력 있고 야망 넘치는 구단 중 하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내가 PSG에 합류하게 한 동력이자 가장 큰 도전은 PSG 팬들이 원하는 타이틀을 정복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PSG의 열정과 에너지, 야망이 나를 끌어당겼다”고 설명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