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기술이 건설 분야에 본격 적용되면 "살다가 버리는 집"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3D 프린트 업체 '아피스코어'는 3D 프린터로 소형 주택을 하루 만에 만들어냈다. 3D프린터는 소형 크레인에 가까운 크기였고, 24시간 안에 집을 완성했다. 프린터로 집 구조물을 만들고 기술자들이 단열재, 창, 전기 제품 등을 집에 구비하자 완벽한 집이 탄생했다.
이 업체가 '출력'한 집의 규모는 37㎡로 11평 규모였다. 이런 소형 주택은 1000만원 정도만 들이면 만들 수 있다. 기존 건축 기술과 비교해 최대 70%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아피스코어는 이 집이 175년은 지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만들어진 주택은 자연재해 피해자, 노숙자, 난민 등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기술이 발전하면 주거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형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