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사진이 단발 퇴치짤인 게 억울한 최양락

입력 2017-08-03 14:03

개그맨 최양락이 16년전 자신의 사진이 ‘단발병 퇴치용’으로 쓰이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양락은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전유성과 함께 소설가 이외수의 집을 방문해 과거 자신이 유행시킨 ‘알까기’ 대국을 펼쳤다. 이날 최양락은 16년전 자료 화면이 나오자 “아직도 여자들이 단발머리 실패하면 망했다. 최양락 됐다”고 한다며 “자기들이 못생겨놓고 왜 나한테 그러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양락은 당시 자신의 단발 헤어스타일이 아내 팽현숙의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팽현숙은 “서태지가 미국 생활하고 4년 만에 귀국하며 단발머리로 등장했는데 그게 ‘최양락 머리’로 화제가 되자 서태지가 머리를 잘랐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단발병은 머리가 길면 자르고 싶은 욕구가 들지만 자르고 나면 반드시 후회하는 병을 재미있게 일컫는 말이다. 흔히 여성들 사이에는 ‘자르기 전엔 약이 없다’고 말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