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슈퍼배드3’가 개봉 9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배드3’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최고 흥행작 ‘공조’(10일)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또 ‘슈퍼배드’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 ‘미니언즈’(16일)보다 7일이나 앞선 성적이며, 일루미네이션 사상 최단 흥행 기록이기도 하다. 최근 2년간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11일)과 2016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4일)보다도 빠르다.
‘슈퍼배드3’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들어 스크린 수와 상영횟수가 증가한 결과다. 동시기 개봉작 ‘군함도’와의 관객 수 격차를 크게 줄였다. ‘택시운전사’ 등 신작 공세에도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