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 발간·판매

입력 2017-08-03 10:56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아파트 관리비 절감 방안을 담은 가이드북 ‘왜 우리집만 아파트 관리비가 많이 나올까?’를 오는 15일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15일 관내 아파트 동별 대표자 교육자료로 가이드북을 배포했는데 전국에서 요청이 쇄도해 가이드북을 보완해 출판하기로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새 단장을 마친 가이드 북은 아파트 관리비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아파트 관리 길잡이다. 누구나 알기 쉽게 분야별 사례 위주로 정리한 안내책자로 전국 211개 오프라인 서점과 대형 온라인 서점에 보급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월 전문성과 신뢰성 높은 아파트 관리비 절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계사·주택관리사·건축사·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으로 이뤄진 100인의 아파트 관리비 절감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추진단은 관내 272개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를 전수조사했고 이를 토대로 관리비 절감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이번에 출판되는 가이드북은 총 180여 쪽의 책자로 ①아파트 관리에 대한 모든 것(A∼Z) ②아파트에서 살아남기 ③돈쓰는 아파트, 돈버는 아파트 ④똑똑한 아파트 관리 ⑤이것이 궁금해요 등 5개 목차로 구성된다.

판매 정가는 1만2000원이며 온라인으로 사면 10% 의무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배송비는 무료다. e북은 60%할인된다.

구는 가이드북 판매로 수익이 발생하면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송진영 주택과장은 “가이드북이 아파트 관리비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내가 사는 아파트 관리비 부과와 운용 내역을 보다 투명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