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전유물이었던 ‘공모전’ 전국민 행사로 확대

입력 2017-08-03 10:35

취업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식스팩 보다 식스펙’이라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있다. 여기서 식스펙이란 학벌, 학점, 토익, 자격증, 공모전, 어학연수까지 총 여섯 개의 스펙을 말한다.

특히 공모전의 경우 응시 자격 자체가 대학생으로 한정되는 등 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 실제로도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공모전 수상자에게 입사 지원 시 추가 점수를 주거나 이력서에 추가할 수 있는 상장을 수여하며 대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진행되는 공모전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개인의 취미와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영상, 사진, 그림, 글 등 다양한 방면으로 기획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상작은 공익의 목적으로 광고와 홍보 등에 활용되기도 한다.

특허청에서는 지식재산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제8회 지식재산 보호 영상 및 카드뉴스 공모전’을 진행한다.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산업재산권(특허, 상표, 디자인 등) 보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지식재산보호의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동영상과 카드뉴스 두 부문으로 진행한다. 장르의 제한 없이 1분 이내의 동영상이나 10장 이내의 카드뉴스를 제출하면 된다.

일반 시민들이 지식재산권 보호 홍보물을 직접 창작해 보호의 필요성을 몸소 느끼고, 지식재산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각 부문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상금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특허청장상과 상금이 지급되며 수상작은 지식재산 보호 공익광고의 일환으로 활용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제8회 지식재산 보호 영상 및 카드뉴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홈페이지나 지식재산 보호 공식 블로그, 또는 공모전 운영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