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식을 올렸던 강원도 정선 '밀밭'의 최근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렸던 밀밭의 최근 사진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2015년 5월 원빈의 고향인 정선의 한 밀밭에서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들꽃을 부케 삼고, 하객에게 비싼 뷔페 요리 대신 가마솥에 직접 끓인 국수를 대접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밀밭은 당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밀밭에 들어가기 300m 전부터 '원빈♥이나영 결혼식장'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고, 밀밭에는 두 사람의 결혼 당시 사진을 얼굴만 동그랗게 뚫어 세워둔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스타들의 '조용한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소는 이제 '관광지'로 변모했다.
진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