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 골반 생겼다?' 같은 사람 다른 몸매… 인스타 사진의 비밀

입력 2017-08-02 16:27
사진=Sara Phuto 인스타그램

핀란드의 헬스 블로거 사라 푸토(Sara Phuto)는 요즘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의 '진실과 거짓'을 몸소 입증해 보이고 있다. 그는 '일상 사진'과 '인스타그램용 사진'이 얼마나 다른지 자신이 직접 촬영해 게재한다. 사람들이 두 사진을 비교하며 사진으로 보는 모습의 허실을 인식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는 '일상 사진'을 왼쪽에, '인스타용 사진'을 오른쪽에 나란히 배치해 올리고 있다. 포즈와 각도에 따라 '옆집 언니' 같은 몸매가 '몸짱 언니'로 순식간에 바뀌곤 한다. 같은 사람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다.

사진=Sara Phuto 인스타그램

배를 내민 불룩한 배에서 11자 복근으로 변신하는 것은 물론이고 허리 각도를 바꿔 엉덩이와 몸매 전체 라인을 바꾼 사진까지있다.

사진=Sara Phuto 인스타그램

검은색 옷을 입고 찍은 사진에서는 일자 허리와 빈약한 골반이 사진 각도로 인해 워너비 몸매로 탈바꿈했다.

사진=Sara Phuto 인스타그램

그는 이런 사진들을 올리면서 "아름다움은 자기애로부터 시작한다"며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완벽한 몸매의 사진들이 미의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셀카 사진을 아름답게 찍어 공개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몸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채효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