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어촌에서 즐기는 여름휴가-5] 잊지 못할 여름휴가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포항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로

입력 2017-08-02 16:21
이번 여름휴가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면 발길 닿는 곳마다 소소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어촌벽화마을,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을 추천한다.

사진=신창2리 어촌체험마을 벽화 사진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은 고즈넉한 어촌의 정취와 원색의 벽화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간직한 마을이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마을 곳곳을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벽화 그림이 골목마다 조성돼 있어 인생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바다의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은 해저 전체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닷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맑고 깨끗하다. 창경보트, 투명카누,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등과 같이 바다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 또한 운영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신창2리 어촌체험마을 투명카누 체험사진

이 밖에도 통발체험, 후릿그물, 고둥잡기, 갯바위 낚시,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포항 특산물인 과메기 기름을 이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은 다른 곳에서는 접해볼 수 없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 맑기로 소문난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의 앞바다에서는 성게, 해삼, 소라, 전복이 풍부하고 아귀와 문어도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다. 깨끗한 바다에서만 자란다는 돌미역 또한 마을 대표 특산물로 손꼽히니 한번쯤은 꼭 먹어볼만 하다. 이외에도 아귀탕, 아귀찜 등 먹거리가 풍부해 여름바다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신창2리 어촌체험센터 1층에 마련된 요리 체험실에서는 신창2리만의 특색이 있는 바다요리를 판매한다. 마을 특산물인 성게를 이용한 성게국수와 성게톳밥뿐만 아니라 여럿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해물쟁반국수 또한 준비되어 있어 단체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좋다. 가격대는 각각 성게국수 5천원, 성게톳밥 1만원, 해물쟁반국수 4인 2만원 선으로 제공된다.

인근에는 해맞이의 명소 호미곶과 양포공원,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등 관광명소들이 가깝게 위치해 있어 포항의 매력을 고루 즐길 수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